학술사업
오리온재단은 학계의 변방에 놓여있던 <동아시아학> 에 대한 연구지원 및 총서 출간 사업, 동아시아학술대회, 박사과정생 지원, 서남펠로우십, 온라인 뉴스레터 발간 사업을 진행하면서, 2005년부터 동아시아학 연구와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서남포럼>을 운영하였습니다.
서재와 연구실에 갇힌 동아시아를 토론의 장소로 개방하기 위해 우리는 서남포럼을 창립한다.
서남포럼이 문류文流를 통해 동아시아 '공동의 집' 또는 지상地上의 '열린 도시'로 가는 국내적, 국제적 그물망의 축으로 발전하기를 소망한다.
- 서남포럼 출범 취지문(2005) 중에서 -
'제국의 교차로에서 탈제국을 꿈꾸다'(호치민, 오키나와, 타이페이 2007)
'Locality를 통한 민족문학 재성찰' (타이페이, 2008)
'동아시아 속의 대만과 한국의 만남(타이페이, 2009)
우리의 동아시아론은 동아시아의 발칸,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구축하고자 하는 비원(悲願)에 기초한다. 4강의 이해가 한반도의 분단선을 따라 날카롭게 교착하는 이 아슬한 상황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책은 그 분쟁의 근원, 분단을 평화적으로 해소하는 데 있다. 민족 내부의 문제이면서 동시에 국제적 문제이기도 한 한반도 분단체제의 극복이라는 이 난제를 제대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서구주의와 민족주의, 이 두 경사 속에서 침묵하는 동아시아를 호출하는 일, 즉 동아시아를 하나의 사유단위로 설정하는 사고의 변혁이 종요롭다. 동양학술총서는 바로 이 염원에 기초하여 기획되었다.
- 서남동양학술총서, 21세기에 다시 쓴 간행사( 2006) 중에서-